중동고등학교1 [필사]중동고등학교 이명학 교장선생님의 편지2 원글 : 중동고등학교 이명학 교장선생님의 편지(최초 게시글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) 중동고 학부모님께 드립니다. 그간 평안하셨는지요? 제가 부임한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학기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. 낯설고 힘이 들 때는 세월이 더디 가는 것 같은데, 지나 보면 세월은 저만치 가 있습니다. 지난 학기 동안 학부모님께서 노심초사하신 일이 한두 가지였겠습니까? 아마 '자식이 원수'라는 자조적인 말씀을 하셨을지도 모릅니다. 게다가 끝도 모를 코로나 상황이 계속 이어지니 더 답답하셨을 것입니다. 공부를 잘 하는 아이 집이나 그렇지 않은 집이나 모두 걱정거리가 있습니다. '어느 집이고 남에게 말 못 할 이야기가 책 한 권은 된다'는 말이 있습니다. 공부 잘하는 집 부모님은 아무 걱정이 없을 것이라고 부러워하시는 부모.. 2022. 3. 17. 이전 1 다음